검색키워드: "하인리히 만"

인티

 

지만지 노벨문학상
02 문학

  인간을 둘러싼 모호한 힘 자녀의 결혼식에서 빚어진 두 아버지의 불화가 전쟁으로 이어진다. 아버지의 노여움으로 탑에 갇혀 있던 말렌 공주는 극적으로 살아남아 왕자를 찾아 나선다. 인간을 둘러싼 보이지 않는 모호한 힘과 초자연적인 것, 무한에 대한 작가의 관심이 묘한 분위기를 조성한다. 1911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벨기에의 상징주의 극작가 마테를링크의 첫 희곡이다. ≪말렌 공주≫, 모리스 …


있었지만 지금은 없는 것들
02 문학

  아버지와 안개꽃 동독의 북한 유학생 이승호. 전향해 남한으로 온다. 1·4후퇴 때 가족을 두고 떠난 아버지를 찾아 나선다. 목적을 위해 야비해질 수 있는 인간이라 생각하며 미워하던 아버지였다. 그러나 처자식과 생이별을 한 그는 그리움과 자책감에 고통스러워하다 병을 얻었다. 승호는 안개꽃을 사 들고 그를 만나러 간다. <안개꽃>, ≪김용성 작품집≫, 김용성 지음, 장현숙 …


지식을 만드는 지식 천줄읽기
지만지 1000종 기념 지식 여행

지식을만드는지식 1000종 출간 기념 지식여행 Ⅱ : 천줄읽기 ≪죄와 벌≫을 읽어 보셨나요? 아직 못 읽었다고 주눅 들 필요 없습니다. 러시아 문학 석ㆍ박사 중에도 도스토옙스키의 장편을 다 읽은 사람이 드물다고 합니다. 누구나 읽어야 하지만 쉽게 다가설 수 없는, 그래서 결국 아무도 읽지 않는 고전. 발췌본 고전 시리즈 <천줄읽기>는 그 같은 역설을 …


화형당한 독일 금서들
인티전체

  북레터 [주간 인텔리겐치아]입니다. “이것은 서막일 뿐이다. 책을 불태우는 곳에서는 결국 인간도 불태운다.” 하이네의 드라마 <알만조르: 비극>에 나오는 대사입니다. 1823년에 발표된 이 드라마는 마치 100년 뒤를 예견하는 듯합니다. 1933년 5월 10일 독일에서는 나치 주도로 2만5천 권 이상의 “비독일적인” 책이 불살라집니다. 화형식은 결국 종족의 말살이란 비극이 됩니다. 우리에게 돌아온 당시 불태워진 …


폭군의 길
인티전체

폭군의 길 권력이 주어지기 전엔 폭군과 성군을 분간하기 쉽지 않다. 처음부터 작심한 폭군은 없기 때문이다. 선의로 출발했어도 권력을 만나 탐욕과 아집과 무능으로 실정을 거듭하면 폭군의 길로 들어서게 된다. 혜안이 필요할 때다.   막베트 이오네스코는 셰익스피어의 ≪맥베스≫를 ≪막베트≫라는 부조리극으로 재탄생시켰다. 개선 장군에서 왕위 찬탈자가 된 영웅의 비극적인 종말이라는 원작의 줄거리는 그대로 …



(이미지준비중)
토니오 크뢰거
독일문학

4월의 신간. 고독이라는 직업 윤순식이 옮긴 토마스 만(Thomas Mann)의 ≪토니오 크뢰거(Tonio Kröger)≫ 길을 잘못 든 시민 시민의 길은 곧다. 실종을 방지하는 이정표와 속도를 통제하는 신호등, 어둠을 밝히는 가로등이 빽빽하다. 예술가는 아웃사이더일 뿐이다. ‘대체 나는 왜 이렇게 유별나서 만사에 충돌하는 것일까? 어째서 선생님들과는 사이가 좋지 않으며, 다른 아이들 사이에 있으면 왜 …


국내 유일본
지만지 1000종 기념 지식 여행

지식을만드는지식 1000종 출간 기념 지식여행 Ⅲ : 국내 유일본 지만지에만 있다 줄리어스 니에레레는 적도의 태양이 작열하는 탄자니아의 정치인입니다. 욘 포세는 오로라와 백야의 나라 노르웨이의 극작가입니다. 한 명은 자기 나라의 초대 대통령을 지냈고, 또 한 명은 21세기의 사무엘 베케트로 불리지만 국내 독자에겐 이름조차 생소한 작가들입니다. 이렇듯 오늘 현재 한국어로는 지식을만드는지식에서만 만날 …


니벨룽겐의 노래
독일문학

독일 소설 신간, <<니벨룽겐의 노래>> 우리는 보았다 친구를 배신한 왕은 부하에게 살해를 명한다. 영웅은 암살되었고 군중은 그것을 목격한다. 모두 슬픔에 빠져 눈물을 흘리고 있을 때 시신은 눈을 떠 말한다. “그대들이 자행한 일에 눈물 뽑지 말라!” 암살자는 군중을 설득하고 사람들은 대책을 숙의한다. 마침내 답을 찾은 한 사람이 이렇게 말한다. “우리는 보지 …


운라트 선생 또는 어느 폭군의 종말
독일문학

더러운 것, 왜 그랬어? 근엄한 교사 운라트, 불량 학생을 추적하다 여자를 만나고 매춘업자가 되어 파국을 맞는다. 전통 근엄 교양 흥분 폭력 방종 매춘 파멸은 왜 같은 말일까? 오래된 것은 언제부터 더러워질까? 교양 시민 라트(Raat) 박사를 사람들은 운라트(Unrat) 선생이라 부른다. 라트는 충고라는 뜻을 비치고 운라트는 오물을 말한다. 하인리히 만이 쓰고  모명숙이 옮긴 ≪운라트 선생 …


운라트 선생 또는 어느 폭군의 종말
독일문학

영향력 있는 교회, 단단한 칼, 엄격한 복종 그리고 완고한 예절 ≪운라트 선생≫은 그의 학생들에게 항상 이런 것들을 주문했다. 그러던 그가 ‘푸른 천사’를 만나고 나서 누구보다 빨리 쓰레기가 된다. 그는 거기서 뭘 봤을까? 하인리히 만의 대표작을 모명숙이 깨끗하게 발췌했다.


첫걸음으로 거장이 되다
인티전체

  북레터 [주간 인텔리겐치아]입니다. 누군가는 첫 작품이 대표작이 되기도 합니다. 누군가는 첫 작품을 발표한 뒤에야 작가가 되기로 결심하기도 합니다. 누군가는 심심풀이로 쓴 작품으로 일약 소설가의 명성을 얻기도 합니다. 이렇게 거장의 반열에 오른 그들의 첫 작품, 지식을만드는지식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행동하는 작가의 시작 ≪열차는 정확했다≫ 1972년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하인리히 뵐의 …


전쟁과 저항의 시대 20세기 독일의 문제작
인티전체

북레터 [주간 인텔리겐치아]입니다. 안녕하세요. 북레터 인텔리겐치아입니다. 20세기는 격동의 시기였습니다. 전쟁과 폭력이 난무했고 그에 맞서 저항과 혁명에 불이 붙었습니다. 극적인 역사의 현장 그 중심에 독일이 있었습니다. 독일의 작가들은 끊임없이 경험을 반추하고 지워진 흔적을 찾아내고 힘없이 스러진 사람을 기억합니다. 아나 제거스는 말합니다. “이름 없이 사라져 간 사람들의 이름을 우리가 항상 떠올리지 않는다면, …


가을을 맞는 방법
인티전체

가을을 맞는 방법 이제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분다. 가을이 문턱에 다다랐다는 얘기다. 독서의 계절이 코앞이라는 얘기다. 미리 가을에 읽을 만한 책 한 권 챙겨두는 건 어떨까. 지만지가 펴낸 최신간 7권을 소개한다.   양생훈 천줄읽기 일본 에도 시대 유학자 가이바라 에키켄의 양생 비법이다. 음식, 수면, 호흡, 심상 등에서 무엇을 어떻게 조심해야 …


세계 방송의 거인들
03 미디어,방송,이해총서

방송의 미래를 만든 열 사람 김우룡과 김해영이 쓴 <<세계 방송의 거인들>> 방송을 만든 열 사람 사람들이, 사람들을 위해, 사람들을 재료로 만드는 것이 방송이다. 그들은 방송 기술을 발견하고 발명하고 그것의 제도를 만들었다. 미래의 방송도 그들 손에 있다. “이 책은 세계 방송사에 큰 족적을 남긴 열 명의 위대한 인물을 다룬다. 오늘날 우리가 …


여인과 군상
독일문학

노벨문학상 3. 하인리히 뵐 노벨문학상 3 사지원이 옮긴 하인리히 뵐(Heinrich Böll)의 ≪여인과 군상(Gruppenbild mit Dame) 천줄읽기≫ 전쟁과 남성의 오류 힘을 믿는다. 우월한 인간을 꿈꾼다. 영웅을 신봉하고 명령을 수행하고 사랑과 자비를 비웃는다. 전쟁을 시작하고 모두 그곳에서 죽는다. 부활은 오직 여성의 일이다. 예쁜 옷을 입고 가게의 전면에서 일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녀는 …


열차는 정확했다 천줄읽기
독일문학

국군의 날 3. 전쟁은 누구의 약속인가? 사순옥이 옮긴 하인리히 뵐(Heinrich Böll)의 ≪열차는 정확했다(Der Zug war pünktlich)≫ 전쟁의 원인 곧, 인간은 죽을 것이다. 이유는 분명치 않다. 사인도 불분명하다. 의미는 찾을 수 없다. 분명한 것은 곧 죽는다는 확신, 전쟁의 약속이다. 누가 한 약속인가? 곧, 나는 죽는다. 난 죽을 것이다. 곧. 네 스스로 …




 
툴바로 바로가기